올가 블라디미로브나 보르디나(Olga Vladimirovna Borodina)
올가 블라디미로브나 보르디나(Olga Vladimirovna Borodina)
올가 블라디미로브나 보르디나(Olga Vladimirovna Borodina)는 러시아가 배출한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입니다. 깊고 풍부한 성량과 극적인 표현력으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전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약하였으며, 특히 러시아 오페라와 프랑스 오페라에서 탁월한 해석을 보여준 성악가로 평가받습니다.
프로필
이름: 올가 블라디미로브나 보르디나 (Ольга Владимировна Бородина)
출생: 1963년 7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성부: 메조소프라노
학력: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졸업
주요 활동처: 마린스키 극장,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국립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주요 레퍼토리
러시아 오페라
림스키코르사코프 《황금 수탉》 – 여왕 역
무소르그스키 《호반시치나》 – 마르파
차이콥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 올가
프랑스 오페라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 – 데릴라
이 역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됨.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은 명연으로 회자됨
비제 《카르멘》 – 카르멘
자신만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해석으로 주목받음
이탈리아 오페라
베르디 《돈 카를로》 – 에볼리 공녀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 로지나
베르디 《레퀴엠》 – 알토 파트로 자주 초청됨
예술적 특징
깊고 풍부한 중음역과 안정적인 저음 처리
감정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프레이징 능력
드라마틱하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해석
러시아 전통 발성과 유럽식 테크닉의 조화
수상 및 활동
1992년 카디프 성악 콩쿠르 1위
러시아 인민예술가 칭호 수여
마린스키 극장 전속 성악가로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협업
다수의 Decca, Philips 레이블 음반 발매
대표 음반 및 영상
베르디 《레퀴엠》 (게르기예프 지휘, 마린스키 극장)
《삼손과 데릴라》 (도밍고와 함께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실황)
《카르멘》 (마린스키 극장 버전)
러시아 아리아집 – Rimsky-Korsakov, Mussorgsky 등
올가 보르디나는 오페라 역사에서 메조소프라노의 미학을 깊이 있게 확장시킨 인물입니다. 동유럽 특유의 음색과 서유럽식 무대 연출의 절묘한 융합을 이룬 그녀의 음악 세계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무대 위에서 인물의 내면을 끌어내는 섬세한 연기력은 후배 성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