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즐기는 음악

라트비아 출신 첼로리스트,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dream4silver 2024. 11. 8. 05:32

라트비아 출신 첼로리스트,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초기 생애와 음악 교육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는 1948년 1월 1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났으며, 8세에 첼로를 시작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수학한 후, 1966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전설적인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지도를 받으며, 그는 "차세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이주와 국제적 명성

1972년, 마이스키는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시민권을 취득한 후, 1973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1985년부터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 35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주 스타일과 레퍼토리

마이스키의 연주는 시적이며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는 "바흐의 서정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한 연주"로 널리 인정받아 불후의 명반으로 꼽힙니다. 또한, 그는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메시앙, 피아졸라, 브리튼 등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녹음해 왔습니다.

미샤 마이스키(나무위키에서)

한국과의 인연

1988년 첫 내한 공연 이후 마이스키는 한국을 꾸준히 방문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친숙한 연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2년에는 딸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서울, 군산, 광주 등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습니다.

최근 활동

2023년 9월에는 지휘자 장한나와 11년 만에 한국에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며 깊은 음악적 교감을 선보였습니다. 이렇듯 미샤 마이스키는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며,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연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