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 장애 뮤지션, 에블린 글레니귀가 아닌 온몸으로 소리를 듣는 연주자가 있다.그는 신발을 신지 않는다. 무대 위에 맨발로 서서, 마림바와 팀파니, 심벌즈와 스네어드럼을 두드리며 온몸으로 울림을 흡수한다.청각장애인 타악기 연주자, 에블린 글레니(Evelyn Glennie).그녀는 ‘들을 수 없지만, 누구보다 더 깊이 음악을 듣는 사람’이다.생애와 연주 이력1965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그녀는 8살 때부터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배우며 음악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12세 무렵 청력을 잃기 시작했고, 16세 무렵에는 양쪽 귀 모두 거의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음악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에블린 글레니는 오히려 음악을 듣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냈다.청각이 아닌 몸 전체로 소리를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