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권 단편 '젊은 홀어미들' 답사 잔재미답사에는 잔재미가 양념 구실을 한다. 오유권 단편 '젊은 홀어미들'의 배경 마을은 '애송이골'이다. 작가는 '애송이골'을 소설 서두에 이렇게 소개한다. 영산강을 오른편에 끼고 서쪽으로 시오 리를 나가면 사막재라고 하는 조그만 영이 있고 그 영 밑에 마을이 하나 있었다. 애송이골이라고 하는 호수 겨우 예닐곱 가호에 지나지 않는 조그만 마을로서 마을 오른쪽에는 영산강이 철썩거리고 있고 뒤에는 누런 대숲이 강바람에 쓸려 쉴 새 없이 휘청거리고 있다 영산강을 오른편에 끼고 간다고 했다. 오른쪽, 왼쪽 방향은 기준 지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준을 정해야 한다. 오유권 선생의 소설의 기준은 '골모실 꼭두말집'이다. 골모실 꼭두말집은 노봉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오막살이였다..